영등포경찰서는 14일 오전 2층 소회의실에서 경찰서 각 과장·지구대장·파출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회 영등포지회 산하 178개 경로당과 一老一警 결연을 통한 어르신 교통사고방지 및 범죄피해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했다.
영등포서 관내에서 5월 14일 현재 14명의 교통사망사고가 발생해 전년 동기간 대비 4명(40%)이 증가하고, 그중 60세 이상 어르신 교통사망사고는 10명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7명(233%)가 증가했고, 보이스피싱 피해도 '5월 14일 현재 36건으로 피해액 5억여원이 발생하는 등 지속적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교통사망사고 방지 및 신종범죄 피해근절을 위한 적극적인 범죄예방교육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영등포경찰서 교통과에서는 올 4월부터 어르신들의 교통사망사고 방지를 위해 관내 노인종합복지회관(1개소)과 각 동별 경로당(178개소), 교회에서 운영하는 노인대학(17개소) 등 196개 장소에서 어르신들을 상대로 어르신 교통사망사고사례 등을 들면서 무단횡단 안하기, 횡단보도 건널 때나 비오는 날 우산을 쓰고 건널 때 좌우살피며 건너기 등 어르신들의 신체능력 감퇴 및 인지능력 저하에 따른 교통사고방지 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다.
영등포경찰서 관계자는 "교통경찰과 각 지구대·파출소에서는 매달 1회 관할 노인종합복지관, 경로당, 노인대학 등을 방문해 교통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교통사고를 방지하는 한편, 보이스피싱 등의 신종범죄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범죄예방교육을 적극적으로 실시할 예정으로 고령자에 대한 범죄피해가 크게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대한노인회 영등포구지회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르신의 교통안전과 범죄피해예방을 위한 경찰의 노력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지속적인 결연을 통해 어르신들의 교통안전의식이 높아지고 각종 범죄로부터 안전이 확보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민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