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보건소가 지난 15일 '새마을 동자율방역단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하절기 지역 방역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발대식은 자율방역단원, 구의원, 관계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안양천 신정교 아래에서 열렸다.
발대식 의식행사 후에는 참석인사와 자율방역단이 함께 방역장비를 시연하는 자리를 가졌으며, 모기자동계측기 및 방역약품 전시장을 설치해 구민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앞으로 17개동 210여명으로 구성된 새마을 자율방역단은 각 동별 주택가, 하수구, 정화조, 쓰레기방치지역 등 취약지역 일대를 하절기 동안 매주 2회 방역봉사활동하게 된다.
특히 구는 올해부터는 친환경 방역을 위해 17개 새마을 동자율방역단에 방역용차량 및 동력분무기를 지원, 친환경 동력분무 소독을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영등포구보건소장을 초대 협의회장으로 선정해 서울시 서남권 3개구(영등포구, 구로구, 양천구)가 방역협의체를 구성, 오는 18일부터 매주 금요일 하천변(안양천, 도림천)을 합동 방역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조길형 구청장은 자율방역단에게 "구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감염병 없는 행복도시 영등포 구현을 위해 지역 방역봉사활동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보건소 관계자는 "서남권 방역협의체의 구성으로 인접 자치구들의 신속한 방역 협력체계가 구축돼, 수해·재난과 집단 감염병 발생시 효과적인 방역지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