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복무지도관들은 17일 공익근무요원이 근무하고 있는 지하철역(종로3가역, 가산디지털단지역)을 찾아 그들의 임무를 체험하고 이야기를 듣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복무지도관이란 공익근무요원의 복무실태를 관리·감독하거나 복무기관의 복무관리 정황을 조사하는 사람으로, 서울지방병무청에는 현재 14명의 복무지도관이 활동 하고 있다.
병무청은 금년 2월에 서울도시철도공사 및 서울메트로와 복무관리 개선 협약을 체결해 공익근무요원의 복무여건 향상 및 사기진작 및 자긍심 고취에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체험은 공익근무요원과의 공감대를 형성해 복무만족도를 제고하는 취지에서 이루어졌다.
이날 복무지도관들은 공익근무요원과 합동으로 일회용 교통카드 발급 등의 지하철역 이용안내 및 개찰구와 승강장을 돌면서 도움이 필요한 승객의 안전관리 등 주요 임무를 체험했다.
체험에 참여한 신현정 복무지도관은 "매일 복무현장을 찾아 공익근무요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누구보다도 그들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여겼는데, 오늘 체험을 하고 보니 공익근무요원의 활동이 생각했던 것 보다 사회에 더 많은 힘이 되고 있음을 깨달았고 그들의 고충을 보듬을 수 있도록 세심한 복무지도에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병무청은 "앞으로도 역지사지의 자세로 공익근무요원과 소통하여 사기진작에 힘쓸 것이며, 이들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사회 저변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