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여성단체연합협의회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 25일 영등포공원에서 '제7회 여성백일장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조길형 구청장을 비롯, 박정자 구의회 의장, 김영주·신경민 국회의원 당선자, 박선규 새누리당 갑 위원장, 김대섭 영등포문화원장 등 내빈들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됐고 '가족친화', '더불어 함께살기'라는 시제에 맞춰 시와 산문 2개 부문으로 개최됐다.
특히 이번 백일장대회는 가사와 경제활동에 지친 여성들에게 휴식을 제공하고 그간 쌓아온 재능과 끼를 발휘하는 자아실현의 기회가 돼 큰 호응을 얻었다.
박계석 여성단체연합협의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영등포 여성백일장 대회는 여성의 자아발전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매우 뜻깊은 행사다"며 "여성들의 열정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여성문화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심사 결과, '한쪽 가슴의 행복'을 쓴 이정원씨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고 이주현·허공열씨가 우수상을, 황길순·김희주·황준희·김안하씨가 가작을 수상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여성단체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성계환 대한적십자사 영등포지구회장 등 10명이 구청장과 구의회 의장 표창을 수상했다.
/권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