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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성교육 '해피 버스' 달린다

관리자 기자  2012.05.22 13:5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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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가 청소년을 위한 성교육 전용 버스 '해피 버스' 운영을 시작한다.

구는 성교육 전문기관인 '아하! 청소년 성 문화센터'와 손잡고 관내 초등학교 5개소와 지역 아동센터 10개소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성교육 '아하! 해피 버스 ting'을 오는 11월 중순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피 버스란 사춘기를 막 시작하는 초등 4~6학년생이 주 교육 대상이며,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성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교육용 차량으로, 버스 안에는 각종 성교육 도서와 비디오·교육 도구들이 비치되어 있어 직접 읽고 보면서 자연스럽게 성 지식을 배울 수 있다.

또한, 사춘기 몸의 변화를 알아보는 '남녀 몸 퍼즐', 성폭력 피해를 알아보고 예방하는 '내가 만약 ~ 한다면', 임신 체험복 입어보기, 사춘기 노트 만들기, 음란물 대처 방법, 성병·에이즈 바로알기 같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특히, 해피 버스는 청소년들이 성적인 위험 상황에 놓였을 때 대처하는 방법도 가르친다.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성폭력 상황에 대해 알아보고, 성폭력 예방법과 대처법 등 성교육 전문 교사의 지도하에 학교나 가정에서 배우기 힘든 전문적인 성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아동들은 자신이 당한 피해가 성폭력이라는 것을 인식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아동·청소년기의 성 교육은 어느 시기보다 더 중요하다"며 "우리 청소년들이 성에 대한 올바르고 건전한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정확한 성 지식을 전달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