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는 2일 영등포 구민체육센터에서 온 가족이 함께 생활 과학을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과학 싹 잔치'를 개최했다.

8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이 과학을 보다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연중 진행 중인 '생활 과학교실'의 커리큘럼을 체험에 알맞게 재구성한 '과학체험부스'와 가족·친구가 한 팀을 이뤄 창의력을 겨루는 '창의력 경진 대회'로 나뉘어 진행됐다.

'과학 체험부스'는 태양광을 이용해 음악을 들어 보는 '태양광 뮤직', 파스칼의 원리를 알 수 있는 '생각대로 움직이는 집게 팔', 내가 만든 화학 정원, 액체 자석과 놀이 등 12가지 주제로 운영됐고, 각 주제별로 어린이들이 제작한 과제물은 집으로 가져갔다.

또 팀별 합동 경기인 '창의력 경진 대회'는 자동차를 직접 만들어 경주하는 '자동차 경진 대회', 과녘 안에 안전하게 낙하하도록 구조물을 만들어 보는 '낙하산을 펼쳐라', 가장 튼튼한 다리는? 등 3개 종목으로 구성, 각 종목별로 우승자를 시상했다.

행사장 맞은 편 문화 강좌실에서는 대기 시간동안 가족들과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LG 사이언스홀 드라마팀의 '지니의 신나는 과학여행'공연이 진행, 과학의 원리를 뮤지컬로 재미있게 알려줬다.

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생활 속 과학을 가족들과 함께 생생하게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민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