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는 24일 영등포아트홀에서 '다문화 가족 어울림 한마당 축제'를 개최했다.
구는 다양한 민족·문화적 배경을 지닌 사람들이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제정된 세계인의 날을 맞아 구민과 다문화가족이 함께 어우려져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소병관 영등포구볼링연합회장(영등포신문 객원논설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조길형 구청장을 비롯, 박정자 구의회 의장, 김영주·신경민 국회의원 당선자, 박선규 새누리당 갑 위원장, 유춘선 영등포구 노인회장, 김두연 영등포경찰서장, 김명철 고용노동부 서울남부지청장, 이옥란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삼조 민주평통회장, 김용숙 (사)전국지역신문협회 중앙회장(본지 발행인), 조용권 새마을지회장, 박계석 여성단체연합협의회장 등 내빈 및 다문화 가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전통공연 '수묵화 대북', 세계전통공연, 주현미씨를 비롯한 초청가수 무대와 다문화가족 전국 노래자랑이 펼쳐졌다.
또한, 저소득층 결혼이민자 부부들에게 한국의 전통혼례식을 제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조길형 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이미 다문화 사회에 진입했고, 다문화 가족을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껴안아야 한다"며 "이번 축제가 다문화 가족과 주민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권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