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는 25일 영등포구중소기업창업지원센터 3층 회의실에서 '영등포 청소년 폭력 실태와 대책'이라는 주제로 제11회 사회복지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신길종합사회복지관 공상길 관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권유상 장애인주간보호센터 원장, 조경애 한국학교사회복지사협회 부장, 강현덕 영등포구다문화가정지원센터 팀장이 패널로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주제발표에 나선 박희원 영등포구청소년상담지원센터 팀장은 청소년 및 폭력의 개념과 영등포 청소년의 실태, 다문화 청소년 및 장애청소년 폭력의 실태, 청소년 폭력 대책 제안에 대해 발표하고 "폭력 등과 관련한 건강치 못한 비행 행위를 예방하고 건강한 청소년을 육성하는 사회적 시스템 구성의 방안을 제안한다"며 "각각의 전문 기관과의 연계활동은 물론, 상담복지센터의 인력과 프로그램으로 청소년을 위한 업무를 수행한다면 체계적인 사전 사후 프로그램의 운영이 가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권유상 원장은 "발달장애인들은 법이 보호해야 할 가장 취약한 집단이기 때문에 사회가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영등포구의 자원봉사 자원을 활용하고, 자원봉사센터를 거점으로 영등포구민들이 발달장애인과 중증장애인 가정에 주기적으로 찾아가 봉사를 한다면 장애인에 대한 폭력도 사라질 수 있다"고 당부했다.
조경애 부장은 "선진 성공사례 프로그램을 벤치마킹, 이를 도입해 전문인력을 투입해야 한다. 이미 검증된 경험을 근거로 학교사회복지사업(제도) 추진을 적극 권장하며 이를 새로운 제안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강현덕 팀장은 "다문화 청소년을 위한 정서적 지원과 청소년 문화 조성적 관점이 우선시 돼야 한다"며 "다문화자녀들을 위한 청소년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