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빗물가두고 머금기 사업'의 일환으로 빗물관리시설 설치에 대한 사업비 지원을 추진하기 위해 빗물관리시설 설치 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
빗물관리시설이란 빗물을 모아 생활용수, 조경용수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건물이나 시설물의 일정한 장소에 집수설비(빗물탱크 등)을 갖추어 빗물을 저장하는 시설로 국지성 호우의 침수피해, 가뭄 등 물에 의한 재해의 예방에 효과적이다.
신청대상은 부지면적이 2천㎡미만이거나, 건축연면적이 3천㎡미만인 소규모 시설물로 기존 건물 뿐만 아니라 신축 또는 증축이나 개축예정인 건물도 지원대상에 포함된다.
또한, 지원비 규모는 한도 1천만원 이내에 사업비의 90%이며, 신청기한은 올해 말까지다.
빗물관리시설 설치 지원금 신청을 원하는 희망자는 관련 신청서를 각 동주민센터나 환경과에서 교부받아 작성·제출하면 된다. 또 신청자가 희망할 경우 등기로도 신청서를 받아볼 수 있다. 단, 신청서가 접수되면 지원여부의 판단을 위해 관계직원의 현장조사가 뒤따른다.
구 관계자는 "빗물관리시설을 설치할 경우 침수피해 뿐만 아니라 버려진 빗물을 모아 소중한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장점이 있는 만큼, 이번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