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오는 12일 남부교육청 2층 강당에서 '학교 폭력과 정신 건강'에 대한 공개 강연을 연다.
구는 최근 왕따, 학교 폭력으로 인한 청소년 자살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는 등 학교 폭력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청소년의 정신 건강에 대한 이해를 통해 학교 폭력의 원인과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이번 강좌를 마련했다.
'왕따, 학교 폭력 없는 세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강연은 소아 청소년 정신과 전문의 박영환 원장을 초청해 진행된다.
이날 강연에서는 '왜 따돌리고 괴롭히는가?', 정신건강 측면에서 본 가해자·피해자·방관자, 우리 아이를 왕따와 학교 폭력에서 지키는 방법 등을 살펴보고 학교 폭력에 대한 적절한 대처 방안을 제시한다.
선착순 220명 모집이며, 참석을 원하는 주민은 구 정신보건센터로 전화(2670-4793) 또는 홈페이지(www.ydpmind.c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강연을 통해 학교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청소년들이 왕따와 학교폭력을 통해 상처받는 모습을 만나보고, 건강하게 학교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학부모와 선생님 나아가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권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