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오는 13일과 14일 이틀간 영등포아트홀 2층 전시실에서 60세 이상 어르신 3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안(眼)정밀 검진'을 실시한다.
구는 정밀 검진을 통해 안질환을 조기에 예방하고, 개안수술비 지원 등을 통해 저소득 어르신들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안검진 서비스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안검진은 한국실명예방재단에서 안과 전문의 등 6명의 검진인력이 파견돼 실시되며, 의료 장비와 검사 비용 일체를 지원한다.
검진항목은 안압 검사, 세극 등 현미경 검사, 검안경검사, 굴절검사 등으로 검진 결과 염증성 안질환자에 대해서는 치료 후 약품과 돋보기를 제공한다.
또 망막질환, 백내장, 녹내장 등 기타 개안 수술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는 수술 전 검사비를 비롯한 수술비 전액을 저소득 어르신 우선으로 지원 할 계획이다.
아울러 치매 예방, 만성병 관리, 감염병 예방, 정신 건강 등 구에서 운영하고 있는 건강 프로그램을 종합적으로 안내하는 건강 홍보부스도 운영된다.
검진을 원하는 구민은 보건소 건강증진과(2670-4747)로 전화 예약 후, 검진일에 신분증을 지참하고 방문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경우 대부분 평소에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눈 관리를 하기가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노환이라 생각하고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안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해,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 지원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