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는 오는 13일 영등포공원에서 영등포본동, 영등포동, 도림동 일대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식품 나눔 및 찾아가는 이동 푸드마켓'을 개장한다.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의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상설 운영되는 푸드마켓 1,2호점을 이용하기 어려워하는 독거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편의를 제공해 푸드마켓 이용률과 만족도를 함께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또 행사 당일을 '식품 나눔의 날'로 지정, 지역 내 단체·일반시민도 행사 및 기부에 동참해 사랑 나눔을 확산시키는 한편, 이·미용 서비스, 보건소 건강검진·상담 및 거동 불편자를 위해 가정으로 직접 물품을 전달하는 택배푸드마켓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장에서는 기부식품 및 기부금 접수가 이뤄지며, 기부한 기부품(금)은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영수증이 발급된다.
조길형 구청장은 "예전보다 많은 구민들이 푸드마켓을 직접 방문하는가 하면 유선 문의를 통해 식품기부를 실천하고 있다"며 "영등포공원에서 열리는 이동푸드마켓 행사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이웃사랑을 적극 실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행사에서는 88명의 푸드마켓 이용자가 30개 품목 약 170만원의 물품을 이동푸드마켓을 통해 이용했으며, 63명의 단체회원 및 개인이 기부에 동참해 9백만원 상당의 성금 또는 물품이 기탁됐다.
/홍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