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창작공간 문래예술공장에서는 문래창작촌을 중심으로 예술가들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MEET(Mullae! Emerging & EnergeTic)'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MEET 지원 프로젝트 중 하나인 '내 옆의 그림자들'은 8일부터 17일까지 문래동 정다방프로젝트, 대안공간 내방 등지에서 열린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래동 지역의 기획자, 청소년, 주민, 시각 예술가 등 50여 명이 참가했으며, '성장, 발전, 개발'의 양면성에 대해 생각해보고 표현하는 작업이다.
전시하는 작품에는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을 표현한 글, 개발논리에 밀려 소외되는 지역민들의 발언, 청소년과 주민들이 문래동 공장지대에서 진행하는 벽화작업이 있다.
벽화작업은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되며, 16일과 17일 오후 2시에 각각 벽화투어도 예정되어 있다.
사회의 발전, 그로 인한 소외가 가져오는 양면성을 고민하는 이번 전시는 청소년들과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생각은 물론 개발정책에 떠밀려 사라져가는 문래동 철공단지의 이야기를 다룬다.
전시에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창작공간(www.seoulartspace.or.kr) 홈페이지 및 문래예술공장 운영사무실(02-2676-4333)로 문의하면 된다.
/권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