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장애인복지관은 14일 복지관 대강당에서 100여명의 이용자 및 인근 지역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가 함께하는 '해설이 있는 세계음악콘서트'를 펼쳤다.
이번 세계음악콘서트는 문화순회사업 '신나는 예술여행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그룹 '메이트리'가 아카펠라에 대한 기본 설명과 함께 영화ost, 재즈, 가곡, 민요, 트로트, 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곡에 대한 설명과 함께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선보였다.
행사에 참여한 성인 재가장애인은 "아카펠라라는게 낯설고 어렵게 느껴졌는데, 직접 참여해보니 재미있었다"며 "중증장애인분들이 문화행사를 관람하는 게 어려운 실정인데 이렇게 새로운 문화적 즐거움을 보고 느낄 수 있어서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메이트리'는 베이스 최홍석, 알토 강수경, 소프라노 최수빈, 바리톤 정성현, 보컬 퍼커션 장상인 5명의 멤버로 2000년에 결성된 아카펠라 그룹이며, 크고 작은 다양한 국내공연 경험은 물론 국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권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