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오는 7월 29일부터 8월 10일까지 서울 영어마을 관악캠프에서 '원어민 어린이 영어캠프'를 운영한다.
구는 여름방학을 맞은 초등학생들이 해외를 나가지 않고도, 원어민과의 학습을 통해 영어를 친숙하게 접하고,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이번 영어 캠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구와 협약을 맺은 서울 영어마을 관악캠프에서 위탁 운영하며, 초등학교 3~6학년 100명을 대상으로 1,2차로 나뉘어 진행된다.
1차는 7월 29일부터 8월 3일까지, 2차는 8월 5일부터 10일까지로, 5박 6일간 합숙으로 운영된다.
수업은 원어민 교사가 100% 영어로 진행하고 레벨 테스트를 통해 4개의 반을 편성, 영어 원서 2권을 읽고, 학생들 스스로 영어 연극을 구성해 발표하는 과정을 비롯해 직업 체험, 마술, 우주 여행, 도미노 등 다양한 체험 학습 프로그램을 고루 편성해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단기간에 영어와 친숙해 질 수 있도록 돕는다.
참가비는 1인당 40만원으로 이중 구가 28만원을 지원하고, 참가자는 12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참가 희망자는 이달 29일부터 내달 13일까지 구 홈페이지(www.ydp.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전산 추첨을 통해 내달 17일 최종 선정자를 발표한다.
김숙희 교육지원과장은 "2007년부터 시작돼 벌써 11회 째를 맞은 어린이 영어 캠프는 매 접수 때 마다 신청자가 몰려 경쟁이 뜨겁다"며 "이번 영어캠프가 학생들에게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흥미를 키워 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