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10시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조윤선 대변인의 사회로 대선출마를 선언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출마선언문을 통해 "국민의 삶과 함께 가겠다. 국민의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우리나라가 가난을 이기고,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어린 시절부터 가슴깊이 새겨왔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견딜 수 없는 그 힘든 시간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어머니의 빈자리에 대한 책임감과 사명감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또 "지금 우리 정치는 민생과 상관없는 정쟁과 비방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국가발전을 위해 국민 중심의 패러다임으로 바꿔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민주화 실현' '일자리 창출', 그리고 '복지의 확대'를 국민행복을 위한 3대 핵심과제로 발표했다.

끝으로 "50년 전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산업화의 기적을 이뤄냈듯 '오천만 국민행복 플랜'을 통해, 앞으로 50년 이상 지속될 수 있는 국민행복의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권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