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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의원, "MBC, 상암동 신축사옥 공사비 문제로 재정난국"

관리자 기자  2012.07.25 15: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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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문방위 신경민 의원(민주통합당 영등포을)은 25일 방통위 업무보고에서 MBC 상암동 신축사옥 공사비 및 이전 비용 관련 재정난국에 봉착할 위험성에 대해 지적했다. 

신경민 의원은 "여의도 사옥 매각 비용으로 상암동 사옥 건축비용을 충당하기로 했는데, 여의도 사옥을 매매하는 MOU를 체결했던 홍콩계 헤지펀드 젠투파트너스 컨소시움이 투자자 유치 실패로 매매를 완료하지 못하고 지위를 상실, MBC가 신축사옥 건축비를 제 때 지불하기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MBC는 상암동에 연면적 148,737m2 지하3층, 지상 14층의 규모의 신축사옥을 2013년 7월 준공, 2014년 3월까지 이전 완료하기로 하고, 2010년 6월18일 신축공사를 시작했다.

신의원은 "이 위기는 2011년 10월 젠투파트너스의 자금조달 능력을 면밀히 살피지 않고 양해각서를 체결한 김재철사장과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방송문화진흥회가 초래한 일로, 김재철사장과 방문진이 MBC 초유의 경영 위기에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한다"고 요구했다.

 

또 신의원은 김재우 이사장을 비롯한 여권인사 6명, 감사 1인이 모두 이번 방문진 이사선임을 재신청한 것과 관련해 "MBC파업을 170여일이나 방치하고, 김재철 사장의 부도덕, 무자격을 묵인 방조하고, MBC 부도위기를 방기하고 있는 현 이사들은 자격이 없다"며  "이들의 방문진 이사 재신청은 제2의 김재철, 도로 MBC를 만들려는 파렴치한 행태의 극치"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권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