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경찰서는 마스크로 번호판을 가린 오토바이를 타고 차선변경 중 시비가 붙은 승용차량을 서부간선도로(안양방면)로 약 500m 추격, 쓰고 있던 헬멧으로 승용차 우측 후사경과 창문을 2회 내리쳐 재물을 손괴한 피의자 정모씨(49세,남)를 검거했다.
경찰서 폭주수사팀에서는 피해차량 블랙박스 영상자료에서 발췌한 차량번호에 대한 차적 정보 등 영상자료를 면밀 분석해 배달용 오토바이인 점을 착안, 교통경찰 업무관리 시스템(TCS, Traffic Cop Information Management System)을 활용해 접수한지 하루만에 운전자를 검거했다.
경찰은 "검거된 피의자는 여죄수사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며 "서로를 배려하고 양보하는 성숙한 안전운전 의식으로 여유를 갖고 운전하는 습관을 통해 선진 교통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