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보훈청은 지난 1일 나라사랑앞섬이 등 40명의 청소년들과 김신조 목사가 함께하는 북악산 침투루트 탐방 행사를 가졌다.
덕성여대 디지털미디어학과 대학생과 나라사랑봉사회 학생회원으로 구성된 보훈청 나라사랑앞섬이 회원들은 이날 시립화곡청소년수련관에서 1.21사태 유일 생존자인 김신조 목사의 '북한을 바라보는 우리의 자세'라는 강의를 들은 후 당시 침투루트인 북악산을 순례했다.
이날 행사는 총탄이 박힌 나무, 촛대바위, 백학마루, 창의문 등을 순례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졌다.
한편, 1.21사태는 1968년 1월 21일 북한의 특수부대인 124군부대 소속 31명이 청와대 습격과 정부요인 암살지령을 받고 침투한 사건으로, 야간을 이용해 서울 세검정고개까지 잠입해 불심검문경찰들에게 수류탄을 던지고 기관단총 무차별 난사, 시민까지 살상한 사건이다.
그날 유일하게 생포된 김신조 목사는 그동안 김일성의 허위선전에 속아 살아왔음을 깨닫고 한국으로 귀순, 안보 강연가 및 목회자로서의 삶을 살고 있다.
/권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