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경찰서는 귀가중인 40대 여성을 쫓아가 칼로 찔러 살해하려고한 피의자 A씨(27세)를 검거했다.

피의자는 신길동 소재 편의점 직원으로 살해충동을 느끼고 그 대상을 물색하던 중, 귀가 중인 피해자(40세, 여, 중국동포)를 발견하고 쫓아가 인적이 없는 골목 안에서 미리 준비한 칼(총길이 28cm, 칼날 16cm)로 등과 허벅지를 약 10여회 찔러 살해하려고 했으나 주변 사람들의 신고로 도주했다.

경찰은 여자가 비명을 지르고 쓰러져 있다는 112신고를 접수, 신속히 현장으로 출동해 피해자를 병원으로 후송했다.

현장수사를 하던 경찰은 피의자가 달아나면서 흘린 혈흔을 따라 추적 중 "누군가 다세대 주택으로 황급히 들어갔다"는 주민 제보로 피의자가 은신한 옥탑방을 발견, 수색해 문을 잠그고 숨어있는 피의자를 발견하고 검거했다. 

피의자 A씨는 성폭력(공중 밀집장소에서의 추행) 전과 1범이며 경찰은 또 다른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철저히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