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23일과 24일 양일간 영등포아트홀에서 혈연 보다 끈끈한 '식구(食口)'의 저력을 보여주는 창작 뮤지컬 '식구를 찾아서'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혈연을 넘어, 정을 나누며 함께 살아간다면 누구나 식구가 될 수 있고, 혈연 보다 더 진한 사랑을 나눌 수 있다는 메시지를 재치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먹먹한 감동과 함께 웃음이 끊이지 않는 이 뮤지컬의 원동력은 전혀 다른 성격의 두 할머니와 동물 몽, 냥, 꼬의 유쾌한 활약이다.

상처를 지닌 두 할머니와 주인에게 버림받은 개, 고양이, 알을 낳을 수 없는 닭, 세상에서 소외된 이 다섯 식구는 삶의 그늘에서도 끊임없이 웃음을 만들어 낸다.

특히 '식구를 찾아서'는 지난해 대구 뮤지컬 페스티벌에서 창작 뮤지컬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해, 공연 오픈과 함께 평론가와 관객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입장료는 전석 2만원으로, 문화마니아 할인, 부부 할인, 4인 이상 가족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이 있다. 자세한 정보는 영등포아트홀 홈페이지(arthall.ydp.go.kr)를 참고하거나, 구 문화체육과(2670-3128)로 문의하면 된다.

인터파크 티켓, 옥션 티켓, 지마켓 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권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