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교육지원청은 지난 27일 3층 중회의실에서 '제1회 영등포구 교육발전 간담회'를 열었다.
김영주 국회의원(민주통합당 영등포 갑) 주관으로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이옥란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최웅식·김정태 서울시의원, 김형태 서울시교육의원, 영등포구의회 고기판 부의장, 윤준용·김길자·최재문·정선희 구의원, 관내 11개 초등학교 학교장, 운영위원장, 학부모회장 등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했다.
김정태 시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규선 서울영동초등학교 운영위원장(영등포구탁구연합회장)이 "현재 55억원 정도의 교육예산을 내년부터는 150억원 이상으로 대폭 증액하길 바란다"고 건의했고, 이경자 서울영원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은 "지역내 학교 환경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송동명 서울당서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은 "현재 당서초와 당산서중 옆에 모 대기업체가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교육환경을 위해서 인허가를 절대 내어주면 안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김형태 교육의원은 "서울윤중초등학교 혁신학교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영등포구의 많은 학교가 혁신지구로 확정되도록 노력하겠으며,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외 각 학교 대표들은 교실개축과 시설확충, 안전과 환경개선, 교육프로그램 다양화와 체험학습차량 제공 등을 건의했다.
김영주 국회의원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학부모들의 바람을 알 수 있었다"며 "제출된 건의사항을 받아들여 관내 학교의 교육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으며, 필요한 프로그램을 언제든지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종화 주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