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내달 4일 영등포아트홀에서 임산부와 가족을 대상으로 '태교음악회'를 연다.
이번 공연은 임신과 출산을 소중히 여기고 배려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총 2부로 나뉘어 임산부와 태아를 위한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준다.
특히 '태교'하면 떠오르는 지루하고 딱딱한 클래식이 아닌, 익숙하고 편안한 클래식 곡을 바탕으로 영화 음악, 뮤지컬 곡 등 친숙한 곡들로 구성, 임산부와 태아의 교감을 돕는다.
1부에서는 친근한 해설이 함께하는 유지연 트리오의 클래식 음악회가 열린다.
바이올리니스트 유지연, 피아니스트 박진우, 첼리스트 김영민이 엘가 '사랑의 인사', 쇼팽 '즉흥 환상곡', 몬티 '차르다시' 등 익숙하고 편안한 클래식 선율을 선사한다.
이어 2부에서는 쇼팽 '녹턴',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 ost '오버 더 레인보우',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 ost '문 리버' 등을 들려주며 태아의 폭 넓은 음악체험을 돕는다.
참여를 원하는 임산부와 가족은 구 건강증진과로 전화(2670-4743) 신청하면 된다.
고향숙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태교 음악회를 통해 엄마와 뱃속 아기가 음악으로 교감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보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