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최웅식 서울시의회 의원(사진, 민주통합당, 영등포본동, 도림동, 문래동, 신길제3동)에게 제출한 참여예산총회상정사업 현황에 따르면, 영등포구 구민이 제안한 16개 사업중 15개사업이 참여예산총회에 상정됐다.
시청 후생동 강당에서 9월 1일 총회가 개최되는데, 총회에서 사업 선정이 최종결정되면 시민이 제안한 사업이 서울시 사업으로 시행되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영등포구 시민이 제안한 사업 중 환경공원분과에서 3개사업, 문화체육분과에서 2개사업, 여성보육분과에서 1개사업, 보건복지분과에서 4개사업, 건설교통분과에서 5개사업이 상정됐다. 총회의 결정이 있게 되면,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총15개 사업에 50억원의 예산이 집행된다.
주민참여예산 총회에 상정된 사업은 25개 자치구 가운데 관악구가 29개 사업으로 가장 많이 상정됐고, 영등포는 15개 사업으로 5위를 차지했다. 예산은 25개 자치구 중에 서초구가 50억 3천 만원으로 1위, 영등포가 50억 원으로 공동3위를 차지했다.
최웅식 의원은 "주민참여예산제가 처음으로 시행되지만,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있었다"고 밝히고, "시민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사업을 스스로 제안하고, 그 사업에 예산을 반영하도록 하는 것은 예산분야에 있어서 직접민주주의를 실현한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민참여예산제도가 잘 정착되고,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