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는 오는 15일 다문화가족 38명과 함께 한국 전통 공연 '미소'를 관람하고 장구체험을 진행한다.
'미소' 공연은 한국 전통 고전 춘향전에 아름다운 한국 춤, 국악, 풍물이 어우러진 전통 뮤지컬이다. 1997년부터 시작된 이 공연은 매년 600회가 넘는 공연 기록을 남기며 해외에서도 초청되어 세계적인 공연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공연을 통해 다문화가족들이 전통 판소리와 고유 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공연 후에는 전통 악기 장구 치는 법을 배워 한국 문화의 우수성과 자긍심을 갖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공연 관람을 희망하는 다문화가족은 5일까지 영등포구 자치행정과 글로벌빌리지센터(2670-3800~5)로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38명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노병주 자치행정과장은 "다문화가족들이 이론적 지식보다는 현장 체험을 통해 한국 문화를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개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임보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