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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인식 노인상담사 회장, 서울시 봉사상 수상

관리자 기자  2012.09.10 09: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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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 서울시장이 홍인식씨에게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쪽방지역 봉사, 독거노인 맞춤상담 공로 인정   

홍인식 영등포구 노인상담사 회장(문래동 적십자회장)이 독거노인을 위한 지속적이고 열성적인 봉사 활동을 펼쳐 온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4일 서울시 봉사상 자원봉사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홍 회장이 쪽방촌 독거노인을 돕기 시작한 것도 벌써 십년이 지났다. 2003년 독거노인들이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많다는 걸 알고 아파트 주민들과 함께 어르신을 돕기 위한 봉사모임을 만들어 봉사활동을 한 것이 시작이다.

 

홍 회장은 모임 회원들과 함께 한달에 한번 독거노인들의 집을 찾아다니며 빨래 등을 수거해 세탁하고 집안 청소하고, 동네 목욕탕을 빌려 직접 목욕도 시켜드리고 어르신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보살폈다.

또한, 홍 회장은 지난해 5월 영등포구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된 노인상담사 양성과정을 수료하고 독거노인 우울증 상담 전문 시스템인 ‘노인상담사 케어링 사업’의 노인상담사 자원봉사단체 회장으로서 어르신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해결하는 맞춤 상담을 해주고 있다.

홍 회장은 수상 소감에서 “복지사각지대의 소외된 어르신들을 가족처럼 보살피고 상담을 해드린 것 뿐" 이라며 같이 봉사를 해주는 영등포구의 200여명 노인상담사들에게 그 공을 돌린다"며, “앞으로도 노인상담사로서의 긍지와 전문성을 더욱 다지고 활동을 적극 확대해 더 많은 어르신의 외로운 정서를 돌봐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노인상담사 케어링 사업’은 구에서 주민을 대상으로 전문 노인상담사를 양성하고 맞춤 상담을 통해 노인들의 심리적 문제를 예방하고 치유하는 전국 최초 노인보호 안전망 프로그램이다. 현재 대한노인회 영등포구지회에서 200여명의 노인상담사를 두고 노인상담센터를 운영 중에 있다.

/임보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