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성여자중고등학교(교장 이선재)는 과거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혹은 여러 가지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하여 제때에 학업을 마치지 못한 40대에서 80대까지의 만학도들이 중.고등학교 과정을 공부하는 2년제 학력인정 평생학교이다.
지난 13일에 개교 60주년 기념행사로 일성여자중고등학교 재학생 및 졸업생 등단 시인들의 시화전이 개최되었습니다. 전시된 등단 시인들의 작품 및 문예동아리 단장 박순영씨의 ‘능소화’ 외 13점을 감상하며 학생들은 가을 문턱에서 시심을 길러 보고 있다.
또한, 국제 펜 한국본부 주체로 경주에서 9월 9일부터 15일까지 1주일간 열리는 국제 펜대회에 참석차 내한한, 시인이며 교육학박사인 Sushama Acharya (수샤마 아카야) 네팔 시인을 초청해 네팔 문화를 배우고, 외국인과 함께 하는 시 낭송회가 개최됐다. 문예창작반(문예동아리) 선생인 홍금자 시인, 졸업생 시인, 이애진 시인 등이 낭송했고, 학교의 자랑인 국악동아리, 학생 가족의 색소폰 연주도 있었다.
시화전 및 네팔시인 Sushama Acharya와 함께하는 특강 및 시낭송회를 통해 일성여중고의 학생들은 누구나 아름다운 시를 낭송할 수 있게 되었으며, 시와 조금 더 가까워지는 문학도가 됐다.
/박지희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