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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재활치료 최신지견의 장, ‘뇌졸중 재활 심포지엄’ 성료

관리자 기자  2012.09.15 10: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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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춘혜병원에서 ‘로봇을 이용한 뇌졸중 재활’ 심포지엄 열어…

도심속에 위치한 뇌졸중 재활치료의 명가로 주목받는 명지춘혜병원(대림동 소재, 박시운 병원장)이 재활의학의 최신지견을 나눌 수 있는 ‘2012 뇌졸중 재활 심포지엄’을 지난 14일 본관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보건복지부 지정 대한민국 유일한 뇌혈관질환 전문병원인 명지성모병원과 공동으로 개최한 ‘2012 뇌졸중 재활 심포지엄’에는 국내 유수 재활병원 의료진 및 재활치료사 200여명이 대거 참석하였다. 이는 로봇을 이용한 재활치료와 상지로봇 재활치료 시스템을 국내에서 처음 도입한 명지춘혜병원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방증하는 듯 했다.  

로봇, 가상현실 등 재활공학 기술과 효과적인 접목을 꾀하는 재활치료 추세에 발맞춰 ‘로봇을 이용한 뇌졸중 재활’을 주제로 삼은 ‘2012 뇌졸중 재활 심포지엄’은 관련된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연제들로 참석자들에게 각별한 호평을 받았다. 명지성모병원의 허춘웅 병원장은 축사를 통해 "첨단 재활의학 기술의 현주소를 통해 미래 재활의료 환경을 가늠하고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심포지엄의 취지를 격려했다.

명지춘혜병원 박시운 원장이 좌장으로 이끄는 1부 첫번째 연자로 나선 명지춘혜병원 이용석 과장은 ‘로봇을 이용한 뇌졸중환자 상지재활’에 대한 주제 발표에서 "로봇을 이용한 상지치료는 정확하고 반복적이며 일치성 등의 장점들 때문에 높은 수준의 집약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며 덧붙여 "로봇 치료가 만능 치료는 아니지만 부가적인 새로운 치료 방법으로 긍적적인 결과를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상지로봇을 이용한 재활치료’를 주제로 명지춘혜병원의 40여명 환자의 사례에 관한 내용과 외국 연구 결과 등에 대해 명지춘혜병원의 서효진 작업치료실장이 발표했다.

 

2부에서는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김연희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국립재활원 김은주 뇌신경재활과장이 ‘뇌졸중 환자의 하지로봇 재활’에 관한 발표를 진행했다. 김은주 과장은 "로봇에 의한 치료는 집중적인 반복이 가능하며 청각적 시각적 피드백을 통하여 환자의 동기를 유발할 수 있고 정량적 결과 측정이 가능하다"며 "뇌졸중 후 보행 훈련을 위해 개발된 다양한 로봇으로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발표했다. 계속해서 삼성서울병원 이주혁 물리치료사는 ‘재활로봇장비의 실제적 적용’이라는 주제로 생리적 모양에 가까운 보행 방식을 훈련시키는 치료용 로봇 Lokomat을 포함한 다양한 재활로봇들을 안내했다. 

박시운 병원장은 폐회사에서 "재활공학을 응용한 국내 재활치료 기술의 현주소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계기였으며, 이후로도 뇌졸중 재활치료의 의학적 수준을 높일 수 있는 노력들을 경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명지춘혜병원과 명지성모병원은 ‘뇌졸중 재활 심포지엄’의 지속적인 개최로 효과적인 뇌졸중 치료의 방향과 대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오연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