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안철수, 박근혜를 5% 차이로 따돌려”

관리자 기자  2012.09.28 11:07:21

기사프린트

가상 양자대결, 安 48.3%(4.5%p▲)-朴 43.3%(3.9%p▼)
문재인(45.5%, 3.1%p▲), 朴(46.8%, 1.7%p▼)과 1.3%p 차이
다자대결, 朴 40.4%(2.5%p▼)-安 27.1%(4.2%p▲)-文 22.9%(5.0%p▲)… 이정희 0.8%
야권 단일후보, 文 44.9%(3.7%p▼)-安 36.0%(4.2%p▲)
정당지지도, 새누리당 38.3%(3.9%p▼)-민주통합 34.7%(3.3%p▲)-통합진보 1.9%(1.3%p▼)

역사인식 논란 속에 놓여있던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인 반면,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들어간 안철수 무소속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지지율 상승세를 보였다. 가상 양자 대결에서 안철수 후보는 박근혜 후보를 5.0% 포인트 앞섰다. 문재인 후보도 박 후보를 1.3% 포인트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사)전국지역신문협회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대표 이형수)에 의뢰해 9월 26일 실시한 대선주자 다자대결 지지도 정례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후보는 40.4%로 수위를 지켰지만 9월 13일 직전 조사보다 2.5% 포인트 지지율이 떨어졌다. 이어 안철수 후보가 27.1%로 직전 조사 대비 4.2% 올랐다. 문재인 후보는 22.9%로 5.0% 포인트 상승했다. 첫 조사를 실시한 이정희 통합진보당 경선 후보는 0.8%의 지지율을 보였다.

지지율 상승폭이 가장 컸던 안철수 후보는 30대(37.2%)와 전라권(45.2%)에서 특히 높은 지지를 받았다. 문재인 후보는 40대(28.0%)와 전라권(32.7%)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야권을 대표하는 두 후보는 50대 이상과 경남·경북권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지지도를 보였다. 박근혜 후보의 하락세는 40대(직전 조사 대비 8.3%p▼)와 경기권(7.5%p▼)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다자대결에 이어 박근혜-안철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박근혜 43.3%, 안철수 48.3%로 안철수 후보가 박근혜 후보를 5.0% 포인트 앞섰다. 박 후보는 직전 조사 대비 3.9% 포인트 떨어졌고, 안 후보는 4.5% 포인트 올랐다.

박근혜-문재인 양자대결에서는 박근혜 46.8%, 문재인 45.5%로 문재인 후보가 박근혜 후보를 1.3% 포인트 차로 지지율 간격을 좁혔다. 직전 조사 대비 박 후보는 1.7% 포인트 하락, 문 후보는 3.1% 포인트 상승했다.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 중 누가 더 야권 단일후보로 적합한지를 묻는 질문엔 문재인 후보 44.9%, 안철수 후보 36.0%로 문 후보가 안 후보를 8.9% 포인트 앞섰다. 직전 조사 대비 문 후보는 3.7% 포인트 떨어졌고, 안 후보는 4.2% 포인트 올랐다.

문재인 후보가 모든 연령층·지역에서 안철수 후보보다 높은 지지율을 얻은 가운데 안 후보는 20대(42.7%)와 전라권(49.4%)에서만 문 후보를 앞섰다. 

조사를 실시한 모노리서치의 이재환 책임연구원은 “안철수, 문재인 후보는 각각 당내 경선 승리와 출마 선언 등의 컨벤션 효과를 누리며 동반 상승세를 보인 반면, 박근혜 후보는 과거사 사과 여파로 지지율 하락세를 보였다”며 “컨벤션 효과가 사라질 추석 명절 이후에도 야권 후보들이 야권연대라는 고리로 지지율 상승세를 이어갈지, 박근혜 후보는 지지세력 결집 노력이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질지가 향후 주목거리”라고 밝혔다.

 

한편 정례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민주통합당이 지지율 상승세를 유지했다. 34.7%의 민주통합당은 직전 조사 대비 3.3% 포인트 오른 반면 38.3%의 새누리당은 3.9% 포인트 떨어졌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3.6% 포인트로 좁혀졌다. 이어 통합진보당 1.9%(1.3%p▼), 선진통일당 0.6%(0.4%p▲), 기타정당 4.3%(변동없음), 무당층 20.2%(1.5%p▲)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9월 26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320명을 대상으로 일반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IVR(ARS)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성별, 연령별,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69%p이다.

/전지협 공동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