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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뉴스데스크 시청률 하락, 김재철 사장과 경영진 탓

관리자 기자  2012.10.04 17: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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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파업 복귀한 8월, 9월 MBC 뉴스데스크 시청률,
동 기간 KBS 9시뉴스, SBS 8시 뉴스 시청률의 절반에도 못 미쳐
 
MBC의 메인 저녁뉴스인 ‘MBC데스크’의 시청률이 파업 이후에도 전혀 회복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신경민의원(영등포 을)이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서 받은 2012년 지상파 3사의 메인 저녁 뉴스 시청률 자료(AGB닐슨, 수도권가구시청률)에 따르면, 파업이 마무리 된 8월과 9월 MBC 뉴스데스크 시청률이 8월 주중 7.2%, 주말 6.3%, 9월 주중 6.9%, 주말 5.1%로 동기간 KBS 9시뉴스(8월-주중 21.7%, 주말19.1%, 9월-주중 21.4%, 주말15.6%)와 SBS 8시뉴스(8월-주중 12.9%, 주말9.6%, 9월-주중12.8%,주말 10.2%)보다 월등히 낮을 뿐더러 전 년 같은 기간 뉴스데스크 시청률의 절반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경민 의원은 이와 관련 “MBC 김재철 사장과 경영진이 MBC 시청률 하락의 모든 원인을 파업과 노조원에게 돌리고 있는데, 파업이 끝난 8월과 9월에도 뉴스데스크 시청률이 반등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는 국회의원 MBC난입 왜곡보도, 월드컵 조작방송, 권재홍 메인앵커의 거짓보도, PD수첩 작가 퇴출, 아님 말고 식의 안철수 논문 보도 등 MBC 보도가 언론으로서의 최소한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상실한 것에 국민들이 외면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 의원 또 “김재철 사장이 마구잡이로 강행한 시용기자 채용이 보도의 질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취재, 보도능력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김재철 사장은 말도 안 되는 브런치 교육을 중단하고 MBC의 능력 있는 기자, PD들을 조속히 현업에 복귀시켜야 한다. 공정성 훼손으로 인한 MBC 보도 프로그램의 명예 실추, 시청률 하락으로 인한 매출액 감소에 대해 김재철 사장과 경영진이 반드시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고업계에 따르면 지상파 3사의 시청률 1%는 월 100억의 매출, 연간 1,000억을 상회하는 매출효과가 있으며, 실제 코바코가 판매한 2012년 8월까지의 MBC 뉴스데스크의 광고 판매액은 156억2천6백만 원으로 전년 동 기간 판매액 356억4천7백만 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보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