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사장 전광우. 이하 공단)이 오는 31일까지‘8만 시간 디자인 공모전’을 진행한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이번 공모전은 보건복지부와 공동개최하는 것으로, “은퇴 후의 삶을 미리 계획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여기서 ‘8만 시간’이란 60세 은퇴자가 80세까지 생존할 경우의 여유시간을 말하는 것이다.
공단 측은 “‘베이비 부머 은퇴’ 등으로 노후준비에 대한 중요성은 높으나 노후대비는 부족한 현실을 감안, 이를 실천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되었다”며 “노후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기대감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더 길어진 인생이 행복할 수 있도록 국민들의 노후준비에 첫 단추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공모분야는 “은퇴 후 남은 시간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계획을 자유롭게 글로 작성하는 에세이와, “노후의 가장 이상적인 삶의 모습”을 나타내는 사진(인물사진으로 표현) 두 가지로 나눠진다.
에세이의 경우, 만 40세(1972년 10월 31일 이전 출생자) 이상이며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사진은 연령에 상관 없이 응모 가능하다.
제출된 작품중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28편(에세이․사진 각각 14편)의 수상작을 선정, 다음 달 26일 수상작을 발표하고 30일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밖에 공모전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80000-design.co.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