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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9기 정책연구위, 첫 발표회

김남균 기자  2012.10.25 12:3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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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 경제, 마을공동체사업 등 시정역점사업에 대한 대안 제시
- 정책연구위원회 임원 및 소위원회 구성, 발전방안 토의

 
서울시의회 정책연구위원회(위원장:박양숙)가 24일 한강시민공원 내 서울마리나에서 제9기 정책연구위원회 출범 이후 첫 위원 워크숍 및 정책연구발표회를 개최했다. 
 

박양숙(민주통합당, 성동4, 위 사진)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워크숍은 제9기 정책위원회 임원 선임 및 분과별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향후 추진방향 및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천만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의원과 외부전문가가 협력하는 공동연구를 통하여 불합리한 제도개선과 올바른 정책방향 제시를 위해 지혜를 모아달라”고 말했다.   


이날 의원들의 자치입법 활동의 효율적인 지원과 정책 연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4개의 소위원회를 구성키로 합의했다. 소위원회별 위원 배정은 해당 분야 의정경험 또는 전문지식이 있는 위원들로 구성된다. 위원들은 각각 위원장을 선임하고 해당 소위원회별로 1년간 수행할 연구과제를 선정하고 발표 일정 등을 논의했다.
 
김성기(성공회대 교수) 위원은 “서울 사회적 경제 목표 및 비전․정책과제”란 주제발표에서, 이탈리아 에밀리아 로마나와 볼로냐 등의 해외사례를 소개하면서 서울시 사회적 경제 정책에 관한 10대 정책과제 및 분야별 세부사업계획을 제시했다. 제시한 사업계획은 △광역단위 사회적기업 개발센터 설치․운영 △기초단위 생태계 구축을 위한 지역특화사업 추진 등이다.

또 박홍순(마을만들기전국 네트워크 운영위원장) 위원은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사업 기반 형성을 위한 정책과제”란 주제발표를 통해 △권한위임 등 지역현장 중심 강화 △예산 등 지원방식개선 및 마을지표 개발 △5대 인프라 구축(아카이브, 뱅크, 맵핑, 미디어, 마을교육 등) 등의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특히 “마을공동체사업이 지속성을 갖고 서울혁신을 위한 견인차가 되기 위해서는 서울시민이 지향하는 공동의 목표가 설정되고 주기별로 그 개선치가 측정될 수 있는 ‘(가칭)마을지표’가 개발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박양숙 위원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연구와 대안을 제시하고, 자치법규인 조례를 제·개정 할 수 있도록 입법안 마련 등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특히 서울시가 추진 중인 사업 전반을 심도있게 재검토해서 시민들이 정책의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맞춤형 정책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분야별 연구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