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역 앞 횡단보도가 32년만에 재설치 됐다.
영등포경찰서(서장 김두연)는 30일 보도자료를 내고,“12년 10월 30일 06시 45분을 기해 영등포역 앞 삼거리에 횡단보도 설치․완료하여 개통” 했다고 밝혔다.
영등포역 앞 횡단보도는 1980년 1월 15일 역 앞 지하보도가 개통됨에 따라 폐지, 오늘에 이르렀다.
특히 지하상가 상인들은 ‘지하상가 이용객이 줄어 매출감소는 물론 상권약화로 생계유지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다’며, 횡단보도 설치를 반대해 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영등포서 측은 “보행자가 일일 48만여명에 이름에도 지하보도만 설치되어 거동이 불편한 신체장애자나 어르신 등 교통약자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며 “영등포역을 이용하는 시민 및 지역주민․지상상인들이 보행에 불편이 많다며 국민신문고 등에 지속 민원을 제기해 왔고, 금년 초에는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망사고까지 발생하기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