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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 9천만원, 구민들에게 돌려준다

영등포구, 지방세 환급금 23,034건 3억 9천여만원 일제 정리

김남균 기자  2012.11.08 09:3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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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가 지방세 징수 과정에서 발생한 미환급 23,034건 3억 9천여만원을 납세자에게 돌려줄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환급금은 세금 이중 납부, 국세 경정, 자동차 소유권 이전 등에 따라 불가피하게 발생한 것으로 대부분 소액이거나 주민의 무관심으로 찾아가지 않는 것이다.

1만원 이하 미환급금은 금액 대비 12%인 4천 9백만원이지만, 건수는 75%를 차지해 환급금을 찾아가는데 소극적이다.

이에 구는 대상자에게 지방세 환급금 안내문을 일제 발송하고, 다양한 환급방법을 마련하고 있다. 우선 대상자가 직접 구청을 방문하지 않고 전화, 팩스, 우편, 구 홈페이지를 통해 계좌입금 신청시 본인 확인 후 바로 처리할 계획이다. 환급금이 소액일 경우 서울시 E-tax 시스템을 통한 기부도 가능하다.

한편 100만원 이상 고액 미환급금은 건수대비 0.13%의 29건이지만, 금액은 1억 1,200만원으로 가장 높은 28.19%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사유 분석 후 환급한다는 방침이다.

김일하 세무과장은 “이번 지방세 환급금 일제 정리를 통해 납세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지방세정의 신뢰도를 높이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