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청소년 희망 디자인 드림코칭’ 장학생을 선발한다.
드림코칭 사업은 저소득 가구의 자녀들에게 학원 수강의 기회와 교재를 무상으로 제공해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여주고, 청소년이 스스로 자신의 꿈을 디자인해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구는 지난 2010년 2월 드림코칭 사업을 시작, 현재까지 600여명의 장학생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해 오고 있다.
내년도 드림코칭 사업은 53개 보습학원의 교육 기부를 받아, 장학생 250명을 선발 할 예정이다. 학원 수강 기간은 12월 10일부터 1년 간이다.
신청 자격은 ▲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 저소득 한부모 가정 ▲차상위 복지 급여자 ▲긴급복지 대상자 ▲기타 소득 및 재산기준이 최저 생계비 150% 이하에 해당되는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재학생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이나 학부모는 11월 16일까지 학교생활기록부 사본 1부(성적기재분)와 소득 관련 증빙서류를 구비, 해당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서류 심사와 학원 면접을 거쳐 12월 4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되며, 최종 선발된 장학생을 대상으로 12월 24일 오리엔테이션이 개최된다.
구는 “교육 기부에 앞장 선 우수 학원과 우수 장학생을 대상으로 표창을 수여하고, 3개월 이상 기부에 참여한 학원에는 모범교육 공헌학원 현판을 전달 할 예정”이라며 “또한 참여 학생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등 사후관리에도 노력을 기울여 서비스의 질 향상과 운영의 내실화를 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길형 구청장은 “드림코칭 사업은 타 지자체로도 많이 전파되는 등 영등포를 대표하는 교육 복지사업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저소득 청소년들이 꿈을 잃지 않고,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보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