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이하 실천본부. 대표 강지원)가 8일 주최한 ‘2012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시상식에서, 3명의 영등포 지역 시·구 의원들이 수상했다.
수상한 의원들은 김정태 서울시의원(영등포2), 김형태 서울시교육의원(영등포·강서·양천), 김용범 영등포구의원(당산2동·영등포동)이다. 이들에게는 각각 대상(광역의원 부문), 우수상(광역의원 부문), 우수상(기초의원 부문)이 수여됐다.
대상을 차지한 김정태 의원은 “그동안 영등포구민의 편에 서서 열심히 뛴 결과가 반영된 것 같다”며, “김영주 국회의원을 비롯해 조길형 구청장 등 지역 구의원들의 공동으로 지역사업을 펼친 덕분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공을 돌렸다.
그는 “앞으로도 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 구민께 약속드린 공약이 100% 실현될 수 있도록 더 분발하겠다”고 밝혔다.
김형태 의원은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했을 뿐인데, 이런 큰 상을 주신 것에 깊이 감사를 드린다”며 “더욱 의정활동을 잘 하라는 채찍질로 알고, 약속한 것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을 다하고, 뒷심까지 발휘하는, 좋은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의원인 그는 특히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약속한 것처럼 학생과 학부모님 그리고 선생님들의 충실한 대변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서울 교육을 하루 아침에 완전히 바꾸기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조금은 아이들이 덜 힘들게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행복한 학교·행복한 교실을 만들어줄 수 있도록, 아이들 중심에서 남은 임기동안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용범 의원은 “무엇보다 구민과의 약속을 지켰다는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상은 구민 여러분께서 더욱 열심히 일하라고 주신 격려의 상으로 알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쳐 구민께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의 경우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안’을 발의하고 영등포구 교육경비보조금 심의위원회 위원, 교육발전협의회 위원, 지역보건의료심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교육환경 개선과 구민 복지 증진을 위해 적극적인 의정을 펼쳐왔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한편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은 “참다운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지방의원들의 공약이행 우수사례를 발굴·포상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상으로, 2010년 6·2 지방선거 당시 공약사항 이행 실적이 우수한 의원들에게 수여됐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