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회장 김윤수)는 지난 3일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5000여명의 서울시민이 참가한 가운데‘행복한 노후를 위한 국민운동 선포식-병원인과 함께하는 100세 건강걷기대회’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만성질환 예방의 날’을 선포한 후, ‘어르신’ 코스와 ‘일반인’ 코스로 나누어 걷기대회를 진행했다. 협회 측은 참가자들에게 건강검진권 등 푸짐한 경품을 추첨을 통해 나눠주었다.
김윤수 회장은 “노인인구 비율이 10%가 넘어 고령화사회로 접어든 이때 ‘행복한 노후’가 무엇이고 무엇을 해야할 때인지 생각해 볼 때가 됐다”며 “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20여 년 전인 1990년 2천403억원에 불과했던 노인의료비는 지난해 15조4천억원을 넘어서며 64배나 증가하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단순히 수명만 길어지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맞이할 수 있도록 병원협회가 ‘행복한 노후를 위한 국민운동’을 캐치프레이즈로 대국민 캠페인의 첫 발을 내딛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행사에는 이병석 국회부의장, 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김종대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이심 대한노인회장, 송태선 한국만성질환관리협회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