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의회 김화영 의원(신길 4·5·7동)이 신길동에 위치한 서울병무청의 담장을 허물 것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12월 7일 ‘제172회 영등포구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구정질문을 통해 이같이 제안했다.
그는 “영등포구는 산이 없다. 그래서 막힘없이 어디든 통할 수 있어 소통과 이동이 편리한 도시”라며 “그러나 신길 1,4,7동이 걸쳐 있는 지역에 서울지방병무청이 자리를 잡고 있는 바람에 이러한 영등포구의 장점이 십분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길 7동은 상권과 주거 단지가 있는 지역이지만 메낙골 공원을 이용하려면 병무청 때문에 멀리 돌아가야 하는 불편이 있다”며 “또한 신길 4동 주민들은 병무청이 가로막고 있어 신길7동에 있는 주민자치센터 이용도 불편하고 시흥대로로 이어지는 상가의 이용에도 불편사항이 많아 이 지역 상권 활성화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따라서 “병무청 담장을 헐어 신길1·4동과 신길7동을 소통시키고 병무청 부지를 개방하고 단장해서 메낙골 공원으로 이어지는 커다란 시민공원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며 “그 동안 주변과 단절되어 고립되었던 병무청은 보다 개방적이고 시민친화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어서 좋고 구민들은 소통이 편리해져 공원 이용과 상권 이용이 편리해져서 좋고, 이렇게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좋은 사업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 종합복지타운 신설을 주문했다. 그는 “일각에서는 복지를 가지고 포퓰리즘이다, 퍼주기다 얘기하지만 본의원의 귀에는 지금 이 순간에도 삶의 희망을 잃어버린 어르신들과 장애인들의 한 숨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서 하루빨리 더 좋은 정책으로 이들에게 용기와 삶의 희망을 북돋아 주고 싶은 마음뿐”이라며 “그래서 화성시와 창원시에서 크게 호응을 받고 있는 종합복지타운 건설을 장기적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밖에 △인성 및 예절 교육관 신설 △시범로 도시정비 사업 △‘여성친화도시’ 추진 △어린이집 석면 조사와 공기질 조사 등과 관련해 질의를 펼쳤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