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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을 사랑하는 아름다운 영등포”

제17회 영등포문예공모전 시상식!

김남균 기자  2012.12.14 13:3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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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영등포문예공모전 시상식’이 12월 13일 영등포문화원에서 열렸다.

영등포문화원이 주최하고, 영등포구와 남부교육지원청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선, 제17회 문예공모전 수상자들(최우수/우수/입선. 초등부 14명, 중등부 10명, 고등부 12명, 일반부 11명)에 대한 시상식이 거행됐다.

이들 수상자의 작품은 최근 발간된 ‘영등포문예’(2012년 제17호)에 수록되어 있다. 이날 문예지 발간을 축하하는 출판기념회도 함께 진행됐다.

김대섭 문화원장은 발간사에서 “그간 17년에 걸쳐 매년 영등포구의 학생들과 문학에 꿈을 가지고 있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문예공모전을 개최하여 우수한 작품들을 모아 책으로 발간하는 일은 영등포구의 문학발전에 기여함은 물론이거니와 우리 구민들의 정서함양에도 대단히 중요한 역을 해냈다”고 피력했다.

김 원장은 “금년에도 많은 분들이 우수한 작품을 응모해 주셔서 영등포구민들의 문학에 대한 열기와 높은 관심을 확연히 느낄 수 있었으며 이러한 결과는 영등포문학의 미래를 밝게 해 주는 역동적 에너지로 발휘될 것”이라며 “문학이 현실적으로 활성화되고 문학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는 것은 그만큼 문화수준이 높아진다는 의미와도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공모전 진행과 편집 실무를 담당해 주신 영등포문인협회 회원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최영희 영등포문인협회장은 “삶이 곧 문화며 예술이요, 그것은 다시 문학의 바탕이 된다”며 “문학이란 이렇듯, 우리 인간이 자연 속에서 모든 생명체와 함께 살아가면서 겪어 내는 그 삶의 감동이나 애환 등을 언어로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그 감동의 이야기는 소설이나 수필, 또는 시 등의 문학이 되고 읽는 이로 하여금 내가 접하지 못한 세계를 경험하게 하고 함께 감동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영등포문화원에서 이러한 문학의 중요성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17회에 걸쳐 영등포구민들께 문학 창작과 함께 참여할 기회와 공간을 마련해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문화원의 이러한 노력에 우리 영등포는 한층 더 문학과 문화와 예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아름다운 영등포로 자리매김 되어 가리라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조길형 구청장과 오인영 구의회 의장도 축사를 보냈다.

조 구청장은 “올해 문예공모전은 어느 해보다 많은 구민이 참여하여 문학을 부담 없이 접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이로 인해 문학예술 저변확대에 기여했으리라 생각된다”며 “이번 호에 수록된 아름다운 작품들이 바쁜 일상으로 지치고 메말라가는 구민과 현대인들의 마음에 여유와 안식을 주어 올 겨울은 영등포가 문학으로 따뜻할 것으로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오 의장은 “문학을 사랑하는 많은 구민이 더욱 활발히 문학활동에 참여해 정겹고 행복한 영등포를 만드는데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우리 구의회에서도 문화도시 영등포를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약속했다.

한편 제17회 문예공모전 수상작들중, 최우수 작품들은 다음과 같다.

초등부
산문: ‘날아라 우산’(장하랑 / 신영초 6-6)
운문: ‘송편’(김지연 / 대영초 1-4)

중등부
산문: ‘약속된 계절’(손현조 / 여의도중 2-4)
운문: ‘능소화’(김민주 / 영원중 1-10)

고등부
산문: ‘대학과 꿈 사이에서’(정광균 / 여의도고 1-10)
운문: ‘울지마 톤즈 - 고 이태석 신부를 기리며’(고현진 / 여의도여고 1-7)

일반부
산문: ‘마지막 로또’(이광재 / 문래동6가)
운문: ‘그대여’(김은영 / 신길1동)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