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과학에 대한 어린이들의 이해력을 높여줄‘생활과학교실’을 운영한다. 구는 이에 따라 내년도 1기 수강생 450명을 모집한다.
구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지원하는 ‘생활과학교실’은 다양한 과학 실험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자 초등 2~5학년을 대상으로 마련된 방과 후 교육 프로그램으로, 이화여대 창의교육센터의 과학 전문 강사가 수업을 진행한다.
분기별로 1년간 총 4차례 운영되며, 내년 1기 수업은 동 주민센터 18곳에서 1월 7일부터 3월 22일까지 주 1회씩 총 11주간 진행된다.
주요 수업 내용은 ▲ 떨어지지 않는 공, 베르누이의 원리 ▲ 정전기로 복사해요 ▲ 힘들면 길어져요, 마찰력 ▲ 두근두근 심장의 소리를 들어요, 간이 청진기 등이다. 구는 “다양한 생활 속 과학 프로그램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고 밝혔다.
수강료는 무료로, 3개월 분 재료비 2만 5천원만 납부하면 된다. 기초생활수급자, 소년소녀가장, 한부모가정 어린이는 재료비도 전액 면제된다. 신청을 원하는 어린이와 학부모는 이달 27일까지 해당 동 주민센터로 전화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 18개 동 주민센터별로 선착순 25명씩 모집.
한편 구는 생활과학교실을 전국에서 가장 먼저 시작, 2004년부터 현재까지 1만 8천여 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이를 교육해 왔다.
조길형 구청장은“앞으로 학교 교육 밀착형 STEAM 기반 콘텐츠를 적극 도입하고, 수학·예술·직업 탐구까지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등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