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환아파트 ~ KT 영등포지사 주변, 500M 노후·불량 하수관 준공
영등포구가 수해 예방을 위해 영등포동 삼환 아파트 인근과 KT 영등포지사 주변 500m 구간에 진행한 하수관로 개량 공사를 최근 준공했다.
이 구간은 하수관 노후와 구배(경사)불량으로 인한 하수 정체 때문에 악취가 발생하던 지역으로, 집중 호우 시마다 도로 일부가 상습 침수 되었던 구간이다.
이에 구는 시비 5억 7천만원을 지원받아 기존의 노후된 하수관(관경 450~1,000mm)을 교체하는 한편, 구배 불량으로 인한 하수 정체가 발생되지 않도록 하수관 경사도를 조정해 30년 강우 빈도인 시간 당 95mm 강우량에도 견딜 수 있도록 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구는 “이번 공사를 통해 영등포동8가 삼환 아파트 인근 저지대에 거주하는 630여 세대의 침수 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며 “하수도 신설 내역을 GIS(하수도 관리 전산시스템)에 입력해 향후 하수관 유지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송만규 치수방재과장은“이번 침수 해소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기존의 통수 능력이 월등히 향상됐다”며 “앞으로도 노후한 하수관거를 지속적으로 확충, 개량해 침수 피해를 예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