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초교에서 신도림역으로 향하는 경인국도 양쪽의 이른바 ‘문래동 금속가공단지’가 첨단 주거 및 산업시설로 변모한다.
서울시가 지난 10월 문래동 1~4가 일대 준공업지역 27만9472㎡를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결정함에 따라, 2~3년 뒤 철거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이에 지역주민들과 토지소유주들이 환영하는 분위기다. 다만 이 곳에서 공장을 운영해 왔던 영세 제조업체들이 당장 갈 곳이 없다며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기존 공장을 최대한 배려,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공장)와 임대공장도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측은 “공사가 시작돼도 한꺼번에 진행되는 게 아니고 구역별로 순차적으로 이뤄져 업체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