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이  ‘대한민국 문화원상’을 수상했다.

조 구청장은 20일 영등포문화원에서 열린 ‘시와 음악이 있는 송년의 밤’행사에서, 오영원 한국문화원연합회장으로부터 이 상을 수여받았다.

‘대한민국 문화원상’은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지난 2008년 제정한 것으로, 매년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한 문화활동가나 지역단체 등에게 수여해 왔다.

한국문화원연합회 측은 조 구청장에 대한 시상취지와 관련, "문화가 인간생활의 중심축이 되는 세계적 추세에 부응하여 평소 탁월한 행정력과 미래 지향적 문화관리 능력을 발휘해 살기 좋은 문화도시를 창조함으로서 지방문화원과 국가의 발전에 기여한 공이 지대함으로 그 업적을 후대에 길이 남기고자 이 상을 드린다"고 밝혔다.


조 구청장은  “詩는 잠시 멈춰 자신을 돌아볼 여유가 없는 우리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문학”이라며 “짧은 시구 하나하나가 메말라가는 현대인의 감성을 깨우고 그 시구 사이의 여백이 자신에게 통찰의 시간을 주어 우리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 가슴 뛰는지 그리고 아름다운지를 알게 해준다”고 맒했다.

그는 “시문학 예술인들의 저변이 더욱 확대되고 나아가 서남권 문화예술의 도시 영등포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