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는 7일 아침 영등포아트홀에서 ‘2013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조길형 구청장은 신년사에서 영등포구가 지난 한 해 동안 일련의 평가에서 우수 자치단체로 인정받은 점을 열거한 후, “이 모든 성과는 구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참여와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늘 함께 해주신 구민 여러분과 묵묵히 맡은바 소임을 다 해주신 영등포 가족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자치구 재정 부담이 심화되는 등 구 재정 여건은 더 어려워질 전망입니다만,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구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 도시로 발전시키는데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먼저, 교육받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여 선진 교육 명품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조 구청장은 “▲글로벌 리더십 교육 등 특성화 프로그램 지원 강화를 통한 공교육 질 향상 ▲명문학교 육성을 위한 장학제도와 우수학교 인센티브 확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복지 지원센터 운영 지원 ▲여의도 디지털도서관과 북카페 등을 확충해 독서문화 생활화 ▲창조적 평생학습 기반을 확고히 다지기 위해 영등포 평생학습센터를 거점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 등을 제시했다.
이와함께 “소외 받는 이웃에게 희망을 주는 따뜻한 복지구정을 만들어 가겠다”며, 여성·노인·장애인 등을 위한 복지정책들을 언급했다. 특히 “‘새희망 힐링캠프’ 전문 상담소를 신설해 사회적 약자 및 소외계층의 우울증, 자살 등을 예방하는 구민 건강복지 증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달시장 운영 등 사회적 기업과 마을기업 육성 지원 ▲전통시장 현대화 및 골목상권 경쟁력 강화 ▲문화참여 기회 확대 ▲영등포와 여의도·한강을 연결하는 다양한 코스 개발로 찾아오는 관광도시 육성 ▲사람 중심의 친환경 명품도시 건설(영등포 올레길 조성, 문래공원에 물놀이장 설치, 관내 보안등 LED로 교체 등) ▲구민 소통과 화합에 최선 ▲인근 7개 지자체와의 공동협력으로 경부선 철도 지하화 사업의 국책사업 반영 추진” 등을 약속했다.
조 구청장은 “저와 1,300여명 직원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구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는 행복중심 영등포 실현을 앞당기는데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며 “앞서가는 교육도시, 아름다운 나눔도시, 살맛나는 미래도시 영등포를 향하여 새로운 도전과 희망을 만드는 한해가 되도록 변함없는 믿음과 성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