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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발달(중증)장애인 채용 환영식

김남균 기자  2013.01.10 16: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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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최초로 발달장애인들을 채용한 영등포구가, 채용된 발달장애인들을 환영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환영식은 9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렸다. 조길형 구청장은 환영사에서 “이 자리는 취업이 어려운 중증(발달)장애인이 지난 11월 5일부터 12월 21일까지 7주동안 문래동정보도서관등 5개부서에서 실무훈련을 받아 기초자치단체중 최초로 발달장애인을 시간제 계약직으로 채용 되어 그동안 훈련받은 부서에서 근무하게 됨을 축하하는 자리”라며 “이것은 우리 발달장애인이 단순히 일을 하게 된 것만이 아니라 이제 사회의 일원으로 떳떳하게 지역사회에 참여함으로서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게 됨을 뜻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우리 장애인들을 품에 안고 살아오신 부모님들 고생하셨다”며 “수많은 사회적 편견과 차별로부터 받은 상처가 크실지 모르겠지만 고생 끝에 행복이 온다는 격언처럼 이제부턴 걱정을 덜 하셔도 될 듯 하다”고 밝혔다.

조 구청장은 “이제 취업이 어려운 중증(발달)장애인에게 적으나마 공공기관인 구청에 일자리를 마련하기에 이르렀다”며 “여러 관련기관과 협력하여 더욱 많은 일자리를 찾아내어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우리 장애인이 떳떳한 사회의 일원으로서 자격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우리 영등포구가 이루고자 하는 ‘교육·복지·사람 중심’인 행복도시를 만들어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 장애인 고용공단이 발표한 2011년 장애인 고용현황에 따르면, 국가·공공기관·민간 등 의무고용 사업체에 채용된 115,310명 중 발달 장애인은 5,186명(4.5%)으로 나타났다. 이 중 국가·지자체·공공기관에 채용된 경우는 207명에 불과하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