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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의 70년史 한 눈에!

김남균 기자  2013.01.24 11:2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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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3년부터 현재까지, ‘영등포구 조직 변천사’ 발간

영등포구 행정조직의 변천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조직 변천사’가 발간됐다.

구는 24일 “조직 변천 역사에 대한 기록을 발굴해 공유하고, 학술 연구 자료 제공 등 다양한 이용자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조직 변천사’를 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책자에는 영등포구의 유래와 연혁, 1943년부터 현재까지 70년 동안의 행정구역과 조직의 변천, 조직도 및 현황 등이 담겨 있다. 지난 1917년 10월 1일 처음으로 영등포면이라는 행정구역 단위가 생긴 이래, 광복 전ㆍ후 다양한 변화를 거치면서 서울 남부의 거점 도시로 성장해 가는 동안의 행정기구 변모 과정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영등포구가 서울특별시 하부 행정기관으로 설치된 것은 1943년 6월 10일로, ‘영등포 구역소’라는 명칭에서 해방 이후 영등포구청으로 바뀌었다.

1963년 1월 1일 서울시 행정구역 확장으로 서울시에서 가장 넓은 지역(208㎢)과 가장 많은 인구(132만여 명)를 관할하던 영등포구는 1973년 7월 관악구가 분구되었고, 1977년에는 강서구와 동작구가, 1980년에서는 구로구가 분구되는 등 해방 후 서울에서 지역 분할이 가장 많았던 구다.

1943년 당시 총무과ㆍ세무과ㆍ호적병무과 등 3개 과로 시작된 영등포구의 행정조직은 현재 기준 5국 29과, 1담당관, 1소 4과, 18동, 1사무국에 공무원 정원은 1,283명으로 확대됐다.

구는 “그간 영등포구 조직 변천에 관한 체계적인 자료가 전무해 옛 조직을 확인하려면 조례와 과거 문헌 등을 일일이 찾아야 하는 등 불편을 겪어 왔으나, 조직 변천사 발간을 통해 원하는 내용을 손쉽게 찾을 수 있게 됐다”며 “누구나 쉽게 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조직 변천사를 전자책(e-book)으로도 제작, 구 홈페이지(www.ydp.go.kr)를 통해 보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판홍 기획예산과장은 “향후 새로운 행정 수요를 전망하고, 미래 지향적인 조직 운영과 조직 설계 자료로도 중요하게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