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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합니다♡ 실천 프로젝트’ 가동

김남균 기자  2013.02.13 15:5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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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독거노인 5가구 방문 단열공사

영등포구가 지역 저소득 계층을 위한 ‘사랑합니다♡ 실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신바람 나는 일터 조성을 위해 2011년도부터 직원 간에 ‘사랑합니다 인사하기 캠페인’을 진행했던 구는, 이를 구민 감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랑합니다♡ 실천 캠페인’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구 노인복지과에서 복지 사각지대에 처해 있는 틈새계층 노인가구 발굴 작업을 맡고, 구청 자원봉사단체인 ‘목련회’가 지역 민간단체와 함께 해당 가구에서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신속하게 공급키로 했다.

이런 가운데 구는 대상자 5가구를 발굴, 지난 4일 맞춤 서비스를 제공했다. 매서운 한파에 집안 단열공사가 시급했던 양평2동 김귀남(66세) 씨 등 5가구를 찾아 단열을 위한 새시 공사를 진행한 것. 특히 수년간 쓰레기 더미 속에 살아온 곽기희(88세) 옹 댁의 쓰레기와 어지러운 부엌살림을 말끔히 정리해 주었다.


이들 가구에는 목련회원들이 손수 준비한 밑반찬과 내복 등도 전달됐다. 아울러 어르신들이 위급할 때 전화를 걸 수 있도록 ‘긴급 전화번호’스티커를 전화기 옆에 부착했다.

곽기희 옹은 “이전 나무문(門)은 외풍이 심해서 고생했는데, 새시 공사 덕분에 남은 겨울을 잘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 집까지 깨끗이 치워줘서 정말 고맙다”고 감사를 표했다.

직접 새시 공사 등에 참여한 조길형 구청장은 “앞으로 지역 자원을 최대한 동원해 아직 돌봄의 손길이 미치지 못했거나 지원이 시급한 어르신 가구를 발굴, 나눔의 온정을 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앞으로도 도움이 시급한 독거노인 가구를 매달 2가구 이상 발굴해 우선 지원하고, 지원 후에도 목련회원과 1:1 결연을 맺어 지속적으로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