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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라 골라’ 교복 한벌이 1만 1천원

김남균 기자  2013.02.20 1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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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과 입학시즌을 맞아, 20일 오후 4시까지 영등포문화원 1층 전시실에서 ‘교복 물려주기 나눔 장터’ 행사가 진행된다.

구 여성단체연합회[아래 관련기사 참조]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매년 인상되는 교복 가격으로 인한 가계 부담을 줄이고, 자원 재활용을 통한 나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산중ㆍ문래중ㆍ선유중 등 10개 중학교와 여의도고ㆍ장훈고ㆍ대영고 등 3개 고등학교가 참여한 이번 행사에선 교복(동ㆍ하복)뿐 아니라 체육복, 참고서도 함께 판매된다.

교복 판매 가격은 재킷 5천원, 바지 3천원, 셔츠 2천원, 조끼 1천원으로, 모두 합쳐도 한 벌에 1만 1천원 선.


구는 판매 수익금을 해당 학교에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교복을 세탁한 후 기증한 학생에게는 2시간의 자원봉사 시간을 인정하기로 했다.

조길형 구청장은 “신입생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선ㆍ후배 간의 따뜻한 정도 나눌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