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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前의원 아들 사배자 전형 논란

김남균 기자  2013.03.08 14: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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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前국회의원(영등포갑)의 아들이 ‘사회적 배려 대상자’(사배자) 전형으로 자율형사립고(자사고)에 합격했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고등학교는 신길동에 위치한 장훈고등학교(신길동 위치)로, 전 前 의원의 아들은 작년 사배자 전형 중 ‘다자녀 가구’ 자격으로 이 학교에 입학했었다고 한다.

윤종훈 장훈고 교감은 8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3자녀 이상 가정 자녀에 해당했기 때문에, 지원자격이나 전형과정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즉 규정상 문제가 없었다는 것.

하지만 경제적 약자나 사회적 소수자에게 교육기회를 넓힌다는 취지에서 도입된 ‘사배자’ 전형으로, 아들을 자신의 지역구에 위치한 학교에 입학시킨 것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다.

영훈국제중 파문 와중에 이같은 사실이 전해지자, ‘전여옥’이란 단어가 포털 네이버에서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전 前의원의 아들은 작년 2학기 개인적인 사유로 자퇴, 현재는 장훈고에 다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