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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의원, 건보공단 1일 명예지사장

김남균 기자  2013.03.19 17:4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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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국회의원(민주통합당. 영등포갑)이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 영등포남부지사 1일 명예지사장으로 위촉됐다.

김 의원은 3월 14일 고기판 구의회 부의장 등 영등포 지역의 민주통합당 소속 시·구의원들과 비서관 등 수행원들과 함께 공단을 방문, 나필균 지사장으로부터 제반사항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직접 ▲ 서류결재 ▲ 민원상담 및 민원서류 발급 등 업무를 진행했다.

나 지사장은 이날 김 의원에게 건보공단 업무의 고충을 가감없이 털어 놓았다. 여기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 공단 직원들은 민원인들로부터의 폭력에 시달리기도 하며, 모 지사에서는 ‘휘발유’ 난동사건까지 벌어졌다고 한다.

현행 보험료 징수 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한 나 지사장은 ‘소득에 따른 보험료 징수’를 강조하며, 국회에서 관련 법규 개정을 처리해 줄 것을 김 의원에게 주문했다.

이와함께 보험금 지급률을 줄이기 위해서는 질병에 대한 사전예방이 필요하며, 따라서 공단에서 운영하는 각종 건강 관련 프로그램들을 확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건보공단에서 수행하는 업무들이 자신의 의정방향과 일치한다고 밝힌 김 의원은, 나 지사장의 말에 연신 공감을 표했다. 자신은 금융노조 출신으로 건보공단의 애로사항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직원들의 업무량을 타 기관과 비교해서 처우 개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다는 취지를 피력했다.

특히 건보공단에서 운영하는 건강관련 프로그램들을 확대해야 한다는 부분에 있어서는 나 지사장보다도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 의원은 독일이 ‘실버스포츠센터’ 운영으로 보험금 지급률을 30% 줄였다며, 우리 건보공단에서도 이같은 사업운영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남부지사에서는 이같은 프로그램으로 ‘건강백세운동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현장을 찾은 김 의원은 주민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일부 주민들로부터 의견을 청취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건강 프로그램 운영 확대를 위해 지자체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나 지사장도 지자체와 MOU 체결 등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남균 기자